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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랑은

함께 있을때엔
소중하다는 생각도 당연함에
빛을 잃어 숨죽이고,

왜 멀리 떠나 보낸 이후로
아쉬움에 마음 달래며
다시금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지
참 미련한 우리들 입니다.

나의 사람으로 평생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그토록 원하던 그 사람이었는데,

이미 다가와 버린 그 사람이 된 이후로는
왜 이리 예전만 못하게
사랑에 소홀해 지고 있는지...

부디 훗날 언제인가,
떠나 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고 아쉬워 하기 전에
지금 곁에 있는 이 사람을 위해

아주 작은 마음에서 부터 사랑할 줄 알고
아무것도 아까워하지 않고 건네줄 줄 아는
그런 우리들 이어야 합니다.

나만의 욕심을 위해 사랑이란 표현으로
이기심을 감추고자 하는
그런 집착어린 사랑이 아닌,

손해 보더라도 아깝지 않고,
진정 그를 위해 손해 이상도 감수하며
다 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 모습이었음 합니다.

우리들의 이런 사랑,
참 바보같은 사랑이라 수군거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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