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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December, 2001

우리들의 사랑은

함께 있을때엔 소중하다는 생각도 당연함에 빛을 잃어 숨죽이고, 왜 멀리 떠나 보낸 이후로 아쉬움에 마음 달래며 다시금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지 참 미련한 우리들 입니다. 나의 사람으로 평생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그토록 원하던 그 사람이었는데, 이미 다가와 버린 그 사람이 된 이후로는 왜 이리 예전만 못하게 사랑에 소홀해 지고 있는지... 부디 훗날 언제인가, 떠나 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고 아쉬워 하기 전에 지금 곁에 있는 이 사람을 위해 아주 작은 마음에서 부터 사랑할 줄 알고 아무것도 아까워하지 않고 건네줄 줄 아는 그런 우리들 이어야 합니다. 나만의 욕심을 위해 사랑이란 표현으로 이기심을 감추고자 하는 그런 집착어린 사랑이 아닌, 손해 보더라도 아깝지 않고, 진정 그를 위해 손해 이상도 감수하며 다 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 모습이었음 합니다. 우리들의 이런 사랑, 참 바보같은 사랑이라 수군거릴지도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