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아쉬워 하면서, 하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뒤돌아서 버렸던 기억이 있으신지요. 하고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만나는 때마다 그 말 쉽게 하지 못하고 다시 아쉬움만 가득채워 그냥 뒤돌아 버렸던 적이 있으신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백벅이고 천번이고 반복하여 사랑하는 그에게 해 줄 수 있지만, 마음속에 담아둔 사랑한다는 말 당신의 연인이 이를 느끼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말겠지요. 그가 옆에 있을 때에, 아니 그를 늘 볼 수 있고 옆에 다가설 수 있을때 조그만 용기를 내어 곁에 다가가 사랑의 말을 전해주십시오. 그가 먼저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사랑은 서로가 함께 하는 것이라 믿으신다면 내가 먼저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단해도 당신의 사랑의 순도는 변하지 않을것입니다. 한 없이 기다리른 사랑, 사랑하지만 다가설 수 없어 마음 조이며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사랑 마음속에 품고 평생가이 가는 그런 사랑 글로 표현하고 이야기하자면 한없이 아름답지만, 실제 이런 사랑을 느끼며 살아간다는건 가슴이 터질듯 한 아픔을 묻어두고 사는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한 후회만큼 가슴 아프고 오래가는 아픔도 없기 때문입니다. - 2001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