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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고백, 아름다움의 시작

하루 종일 기다리며,
밤 자리에 이리저리 뒤척이다
못내 잠 못이루는 그런 설레임입니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조용함 속에 문득 들려오는
전화 벨 소리에도
뛰는 가슴을 달래야 하는 그런 설레임입니다.

늦게나마 찾아드는
아침 햇빛에 대한 원망도,
길게만 느껴지는
매일 밤에 대한 애틋함도...

이제는
그 누군가에 의한것임을
서서히 깨닫게 되는
당신이라는 것도 압니다.

영화속 그 당시 그 장면들이,
한 곁에 묻어두었던 시집의 내용들이
모두가 내 이야기 같고
새롭게 마음에 스며드는 것을 느끼는 건...

분명 사랑을 시작하는 당신이라는 것도 압니다.

사랑은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우리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새로운 고민거리를 남겨 주니...

어찌할 바를 모르는 우리에겐
들려오는 모든 이야기와 소리에
쉽게 귀먹어리가 되고 벙어리가 되는
우리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에,
누구나 고민하고 애틋해 하며
오랜 밤을 뒤척이는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생길 듯한 용기와 그 마음까지도
그 사람 앞이라면...
쉽게 사그러드는 안타까움도
모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경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하여
당신의 마음을 선뜻 건네는 것은
분명,
힘든 사랑의 고백임을 압니다.

하지만,
이리 하기까지 애틋해 하고
가슴 설레임에 몇날 몇일을
당신보다 그를 더욱 생각하던 그 마음 씀씀이로 하여...

진정 힘들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이기에
그 가운데 서 있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이리 힘들던 마음의 고백...
이제는,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만드는 일만이
그와 당신 앞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됩니다.

힘든 고백이라지만,
그 이후에 찾아드는 아름다움은
몇 배나 더 큰
두 사람 모두의 행복을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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